역대급 성능! 애플 M1 칩, 맥북에어, 13형 맥북프로, 맥미니 출시!
9월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10월 아이폰12 시리즈와 홈팟 미니 모델을 공개한 애플이 오늘 새벽 'One more thing'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애플이 지난 WWDC 2020 행사를 통해서 밝힌 애플 실리콘 기반 (애플 칩) 새로운 mac 제품들이 공개된 것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공개된 제품은 맥북에어, 13형 맥북프로, 맥미니 모델입니다. 과연 각 제품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빠르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M1 칩 탑재 맥북에어, 13형 맥북프로, 맥미니 출시! 국내 가격은?
오늘 공개된 신제품들 소식은 위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 M1 칩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역시 애플 M1 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Mac을 위해서 특별히 설계한 이 칩은 5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칩이자,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는 싱글칩 (SoC)입니다.
이러한 애플 M1 칩은 여러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 세계 최고의 와트당 CPU 성능 제공, 개인용 컴퓨터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합 그래픽을 제공하는 칩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5 배 빠른 CPU, 최대 6 배 빠른 GPU, 최대 15 배 빠른 머신 러닝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2 배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8코어 CPU (4개 고성능 코어 / 4개의 고효율 코어)는 세계 최고의 와트 당 CPU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약 25,000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 가능한 최대 8 코어 GPU는 동시에 여러 개의 4K 영상 스트리밍과 편집이 가능하며, 6 테라 플롭스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개인용 컴퓨터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합 그래픽 코어입니다. 그리고 16코어 뉴럴엔진은 초당 11조 연산이 가능하고요.
이 외에도 M1 칩은 애플 최신 ISP를 탑재해 더 나은 노이즈 감소, 더 큰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고, 향상된 AWB (자동 화이트 밸런스)를 지원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 고성능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통한 SSD 성능 향상, 최대 40Gbps 속도 USB 4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포트를 지원합니다.
macOS Big Sur
애플의 장점은 바로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 WWDC 2020 행사에서 공개된 mac OS Big Sur가 바로 이러한 M1칩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Big Sur는 디자인과 UI가 완전히 달라졌고, 사파리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잠자기에서 바로 깨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호환성의 경우 애플의 앱 등은 이제 M1 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앱으로 제공되며, M1 칩용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기존 앱은 로제타2를 통해서 실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macOS Big Sur 정식 업데이트 일정도 확정되었습니다. 바로 11월 12일 (현지 시간 기준) 정식 버전이 배포됩니다. mac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새로운 OS 배포를 오랫동안 기다리셨는데요. 드디어 금주 만나보실 수 있게 되었네요.
맥북에어
그럼 이제 오늘 공개된 제품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맥북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휴대성을 중시하시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시는 맥북에어 모델에 M1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신형 맥북에어 모델은 8 코어 CPU를 통해 최대 3.5 배 빠른 CPU 성능, 최대 8코어 GPU를 통해 최대 5 배 빠른 GPU 성능, 최대 9배 빠른 ML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2배 향상된 SSD 성능을 제공합니다.
워낙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어 저도 그 성능이 매우 궁금한데요.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iMovie에서 웹용 프로젝트 내보내기를 할 때 최대 3배 속도 향상되었고, 최초로 파이널컷 프로에서 프레임 손실 없이 4K ProRes 비디오 스트림을 동시에 재생하고 편집 가능하며,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최대 2 배 빠르게 내보낼 수 있는 성능이라고 합니다.
팬리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신형 맥북에어 모델은 최대 15 시간의 무선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최대 18 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해 역대 동일 모델에서 가장 긴 배터리 타임을 제공합니다. 애플 M1 칩이 저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외 WiFi6 지원, 최대 40Gbps 속도 전송 USB 4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포트2개 탑재 등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129만원부터 시작하며, 교육 할인의 경우 116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오늘부터 주문 가능하며, 다음 주 출시됩니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맥미니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크기는 작지만 성능이 좋은 애플 맥미니 모델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M1 칩이 탑재된 신형 모델도 공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최대 3배 빠른 CPU 성능, 최대 6 배 빠른 GPU 성능, 최대 15배 빠른 ML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빠른 코딩은 물론이고, 파이널컷프로에서 복잡한 타임라인 최대 6배 빠르게 렌더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발열 부분에서 설계가 개선되어 열을 쉽게 발산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더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면에는 USB4 지원 썬더볼트 포트 2개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WiFi6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89만원, 교육할인 시 86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역시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맥북프로
아마도 이번 행사가 애플 실리콘 행사라고 예상하신 분들은 맥북에어, 맥미니 정도의 제품을 예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맥북프로 모델도 공개 및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M1 칩을 탑재한 13형 맥북프로 모델이 공개된 것인데요.
8코어 CPU와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이 모델은 2.8배 증가한 CPU 성능, 최대 5배 향상된 GPU 성능, 최대 11배 향상된 ML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Xcode에서 최대 2.8 배 더 빠른 코드 빌드, 파이널컷프로에서 복잡한 3D 타이틀의 최대 5.9 배 더 빠른 렌더링 할 수 있고, 다빈치 리졸브에서 8K ProRes 비디오를 프레임 손실 없이 재생 등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맥북에어, 맥미니 모델의 성능이 향상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맥북프로 모델은 특히 성능을 중시하시는 분들이 선택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능 향상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최대 17시간 무선 웹 브라우징, 최대 20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타입을 제공합니다. 역대 mac 중 가장 긴 배터리 타입으로 키노트를 보면서 놀랐던 부분입니다.
이 외 선명한 녹음 및 통화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품질의 마이크가 탑재되었고, USB 4 지원하는 2개의 썬더볼트 포트 그리고 터치I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안, ISP 등은 위에서 소개 드린 것과 동일하게 탑재되었습니다.
신형 13형 맥북프로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169만원으로 책정되었고, 학생할인 시 156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휴대를 하면서 빠른 성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성능과 함께 배터리 타임 크게 증가한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
지난 WWDC 2020에서 애플의 자체 칩 (애플 실리콘) 제품들을 연내 공개하고 출시하겠다고 밝혔을 때부터 mac, 노트북, 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기대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애플 M1 칩과 새로운 제품들은 그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과 저전력 효율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제품들은 노트북과 PC 시장의 큰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mac 신제품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성능이 매우 궁금하네요. 가능한 빠르게 만나보고 그 후기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